동생이 입원해 있던 병원에 확진자가 입원해서
동생이 코로나에 확진된 상태로 퇴원했다
확진인데 퇴원시키는거,, 너무한거 아닌가요..?

팔 다쳐서 수술하러 병원 갔다가
코로나를 얻고 퇴원한 동생 덕분에(?)
아주 비싼 코로나 PCR 검사를
무료로 받을 수 있는 기회를 획득했다
(항원 검사 안하고 바로 PCR 검사 가능해요)
동거가족이 PCR검사를 무료로 받기 위해서
확진 가족의 PCR 양성 문자가 필요해요
필수 준비물
신분증, 확진 가족의 PCR 확진 문자
황금 같은 주말에 PCR 검사 받기 위해서
이순신종합운동장 10번주차장 임시선별검사소로 갔다

일요일 14시30분쯤 갔는데
길가에 차가 많아서 대기줄이 길까봐 걱정했는데
천막 안쪽에는 사람이 별로 없었다

11번출구는 접수 후 채취하는 곳이라
10번출구쪽으로 가야 바로 접수 할 수 있어요

QR코드로 전자문진서 작성하고,
PCR검사를 받고자 이유를 말하면 됩니다
동거가족 확진이라 대답하니까 손에 소독젤을
뿌려주고 비닐장갑을 받고 대기줄 안내 받았어요

일요일 14:40분쯤 앞에 15명 정도 있었는데
마감시간이 다가오니까 줄이 엄청 길어졌다
일찍 안갔으면 기다리다 지쳐서 땡벌 될뻔했다
순서가 되면 접수대로 가서
확진가족의 PCR 양성 확인 문자와 신분증을
보여주고 다니는 직장 확인 하면
PCR 검사 도구를 받을 수 있다
(아무생각 없이 지갑을 안들고 갔는데 예전에 찍어뒀던 여권사진으로 신분증 대체 해주셨어요)

이런 씨젠...ㅋㅋㅋㅋ
자가키트 한 번도 안해봤는데
바로 PCR 검사 받게 됐다
키트에 면봉 같이 생긴 막대기 두개가 들어있는데
하나는 목구멍에, 하나는 콧구멍에 찌른다
1분만 참으면 되니데
콧구멍에서 피냄새가 ꒰১😵໒꒱

선별진료소에 도착해서 검사완료까지 30분 걸렸고
검사 결과는 다음날 아침 8시 8분에 나왔어요
집에서도 마스크 잘 쓰고 다녀서 그런가
다행히 음성이다!!!!!!!!
음성이라 다행이긴한데 출근이구나~~~😂
코로나 확진자 동거가족은 격리 없이 출근해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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